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등燈 / 천숙녀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어디쯤 / 천숙녀
독도 -울타리 / 천숙녀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3월의 노래 / 천숙녀
못 짜본 베 / 천숙녀
열림 / 천숙녀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오늘도
들풀 . 2 / 천숙녀
나목(裸木) / 천숙녀
등나무 / 천숙녀
옛집 / 천숙녀
그립다 / 천숙녀
유월 오면 / 천숙녀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아침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