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81
어제:
1,421
전체:
16,425,74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1.29 21:16

지는 꽃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지는 꽃.jpg

 

 

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3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1
30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2
30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79
299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56
298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21
29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198
296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09
295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78
294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99
293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30
292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3
291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173
290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09
289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3
288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64
287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65
»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10
285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88
284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