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댓돌.jpg](http://mijumunhak.net/./files/attach/images/16844/384/230/ede93b003290f138b4794053b6f17c35.jpg)
뒤안길 / 천숙녀
하얀 고무신 한 켤레 댓돌위에 벗어두고
이순(耳順)의 뒤안길을
둘러보는 걸음 있어
한 생애
거울을 본다
골마지 핀 나를 들여다 본다
뒤안길 / 천숙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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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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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시조 |
등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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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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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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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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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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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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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엽서.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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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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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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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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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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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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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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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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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6 | 161 |
68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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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9 | 161 |
67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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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0 | 162 |
66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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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6 | 163 |
65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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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9 | 164 |
64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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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4 | 164 |
김인숙 시인님의 해설중에서-
항상 씩씩하고 너무 고와서 젊은 줄만 알았는데
천 시인도 이제 이순의 뒤 안 길인가보다
김치가 너무 익어 골마지 핀 것처럼 스스로 골마지가 피었다는데
천 시인을 아는 사람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겉이 씩씩하다고 속까지 씩씩하겠는가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에는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댓돌 위에 하얀 고무신이 허투루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모든 게 자신이 없어지고 여려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