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9 17:35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물소리.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223
362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18
361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8
36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16
359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358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2
357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1
356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09
355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354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353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5
352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351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350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7
349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7
348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97
347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34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5
34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344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