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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199
362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7
361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196
360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195
359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195
358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4
357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189
35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4
35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83
354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83
353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3
35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79
351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176
350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175
349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75
34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74
347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174
346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72
345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71
344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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