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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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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2
201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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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59
198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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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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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24
185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83
18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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