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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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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1
342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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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338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04
337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1
336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1
335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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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1
332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7
331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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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74
326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325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8
324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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