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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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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69
322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9
321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69
320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69
319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9
318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70
317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70
316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70
31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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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71
312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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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2
309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72
308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72
307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72
306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3
305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73
304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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