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말씀.jpg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나무들의 무게를 받혀주며 사는 날들
들숨 날숨 몰아쉬며 서둘러 걷지 마라
헝클진 머리칼처럼 잡나무여도 괜찮다

꿈틀대는 위벽에 닿아 일궈가는 목숨이니
여문 생각 동여매고 품은 뜻 곧게 세워라
아버지 사랑채에서 죽비竹篦로 회초리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탓하지는 말거라
잠시 잠깐 다녀가는 한 다발 꽃밭이다
빈 잔을 가득 채우려 용쓰지 말거라

견디어 살다보면 미륵세상 올 것이다
흩어 진 맘 갈앉히면 연꽃 환히 피어 난 다
눈물 꽃 맺고 풀어라 놋그릇처럼 닦거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09
222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09
221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09
220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09
219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8
218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08
217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08
216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08
215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08
21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08
213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08
21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08
211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08
210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07
209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07
20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07
207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07
206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07
205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06
204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