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L5E8U58W.jpg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0
222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22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65
220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33
219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21
218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86
217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81
216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49
215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82
214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2
213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95
212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54
211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33
210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166
209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64
208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75
207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55
206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50
205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31
204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