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L5E8U58W.jpg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1
122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18
121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120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119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1
118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117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116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115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5
114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113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5
112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111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110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09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2
108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3
107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106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105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104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