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시조
2021.10.11 11:51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3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72 |
| 30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72 |
| 301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73 |
| 300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73 |
| 299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74 |
| 298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74 |
| 297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74 |
| 296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74 |
| 295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75 |
| 294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5 | 75 |
| »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76 |
| 292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76 |
| 291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76 |
| 290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78 |
| 289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78 |
| 288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78 |
| 287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78 |
| 286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4 | 78 |
| 285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78 |
| 284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