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1 11:51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81107_100136.jpg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122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05
12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05
120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04
119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18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4
117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4
116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3
11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114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113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112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111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110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2
109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108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107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106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1
105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104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