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5 12:43

잡초雜草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jpg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72
262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76
261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34
260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40
259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50
258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8
257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79
256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62
255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86
254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79
253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90
252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5
251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91
250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58
249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62
248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60
247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59
246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95
245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98
244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