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0 09:04

지우개 / 천숙녀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png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53
362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54
361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54
360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359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55
358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56
357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56
356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57
355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57
354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57
353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57
352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58
351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58
350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8
349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8
348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59
347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59
346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60
345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60
344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