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44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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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1 | 488 |
| 343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505 |
| 342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518 |
| 341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574 |
| 340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522 |
| 339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483 |
| 338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626 |
| 337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499 |
| 336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806 |
| 335 | 시조 |
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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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2 | 522 |
| 334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538 |
| 333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620 |
| 332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559 |
| 331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9 | 598 |
| 330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645 |
| 329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507 |
| 328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491 |
| 327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443 |
| 326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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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6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