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3 10:09

찔레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2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88e64ded346cdd57d15f548b12e6c3d38b0a1d2.jpg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7 153
302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2
301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300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299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2
298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52
29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296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1
29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0
294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49
293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49
292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49
291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48
290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8
289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47
288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47
287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286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47
285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6
284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