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104
122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04
121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20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4
119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4
118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4
11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116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11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2
114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113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2
112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111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1
110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109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1
108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1
107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1
106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0
105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104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