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44
282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281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3
280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279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2
278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1
277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276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275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27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0
273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39
272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9
271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270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8
269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38
268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267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8
266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37
265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7
264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