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5 22:27

먼 그대 / 천숙녀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9de5c50356fac44585bb882a249a414d34503e2

23025F42525886F51C.jpg

 

먼 그대 / 천숙녀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199
362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7
361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196
360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195
359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195
358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4
357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189
35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4
35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83
354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83
353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3
35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79
351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176
350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175
349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75
34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74
347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174
346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71
345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71
344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