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2 19:07

겨울의 무한 지애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의 *무한 지애(無恨 之愛)/강민경

 

 

아침을 맞으니 천지가 하얗습니다

무지개색

가을이던 어제가

내 눈앞에서 사라졌듯

이 겨울 아침을 보는 나의 시력도

사라지겠지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내 눈이 휘장으로 가리어질 때

그날도 밤하늘의 별들은 즐거움으로 든

괴로움으로든 일렁일 것입니다

 

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옵니다

그 봄의 향연을 준비하는 하얀 고요의

아침을 맞는

나도

세상을 하얗게

세탁하여 내리는 숫 눈처럼

이 겨울로 하여

아름다운 비밀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사랑의 신비를 알아볼 것입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무한 지애(無恨 之愛)를요

 

                           *영원할 사랑

 


  1.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2. 아침의 여운(餘韻)에

  3. 3월은, 3월에는

  4.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5.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6. 3월-목필균

  7. 강설(降雪)

  8. 봄날의 충격

  9. 황홀한 춤

  10. 살아 있음에

  11.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12. 2월

  13. 눈높이대로

  14.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15. 담쟁이의 겨울

  16. 거룩한 부자

  17.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18.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19. 봄날의 기억-성민희

  20.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