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10
어제:
2,068
전체:
16,599,88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5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074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1
1073 시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201
1072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1
1071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1
1070 시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01
1069 시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1
1068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202
1067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066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1065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2
1064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063 시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202
1062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03
1061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3
1060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1059 시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3
1058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3
1057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1056 시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