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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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 시 |
아들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1030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78 |
1029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178 |
1028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78 |
1027 | 봄 | 성백군 | 2006.04.19 | 177 | |
1026 | 죽을 것 같이 그리운... | James | 2007.10.12 | 177 | |
1025 | 민들레 | 강민경 | 2008.09.14 | 177 | |
1024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7 |
1023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77 |
1022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7 |
1021 | 노시인 <1> | 지희선 | 2007.03.11 | 176 | |
1020 | 목소리 | 이월란 | 2008.03.20 | 176 | |
1019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6 |
1018 | 수필 | 봄날의 기억-성민희 | 오연희 | 2016.02.01 | 176 |
1017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76 |
1016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76 |
1015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76 |
1014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76 |
1013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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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31 | 176 |
1012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