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1 15:34

원죄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원죄


                                  이 월란



주중에도 먹어야 산다
붕어빵같은 말씀
영의 양식이라 야금야금 받아 먹고
밤길을 쪼개며 오는 길
주홍빛 죄짐바리 만만찮게
흘려두고 오는 길
어둠 속에 엎드린 영혼
전조등같은 구원의 손길로
좌악 찢어 놓으며
미등처럼 따라오는 육신의
달콤한 팥소같은 파편들까지
주섬주섬 챙기며
뻔뻔히 돌아 오는 길
영원으로 통하는 창 하나
집 앞에 원죄처럼
빠꼼히 걸려 있다
              

  1. No Image 29Dec
    by 강민경
    2007/12/29 by 강민경
    Views 191 

    들국화

  2. 우리가 사는 이유

  3. 눈높이대로

  4. 양심을 빼놓고 사는

  5. 여름 낙화 / 성백군

  6. 새와 나

  7. 빈터 / 천숙녀

  8. No Image 15Dec
    by 성백군
    2005/12/15 by 성백군
    Views 190 

    발자국

  9. No Image 25Feb
    by 김사빈
    2008/02/25 by 김사빈
    Views 190 

    검증

  10. 산기슭 골바람

  11.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12.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13.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14. No Image 16Oct
    by 서 량
    2005/10/16 by 서 량
    Views 189 

    무서운 빗방울들이

  15. No Image 26May
    by 유성룡
    2006/05/26 by 유성룡
    Views 189 

    약속

  16. No Image 23Jun
    by 윤혜석
    2013/06/23 by 윤혜석
    Views 189 

    (단편) 나비가 되어 (2)

  17. 태아의 영혼

  18. 황홀한 춤

  19. 어떤 생애

  20. 초여름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