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6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4
1055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1054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1053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4
1052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4
1051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4
1050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049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048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047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5
1046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5
1045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044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043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5
1042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5
1041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5
1040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5
103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5
1038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6
1037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206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