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 솟아도 / 천숙녀
무논에 둥둥 별이 떨어져 떠다니다
덮어야 할 일들이
산체(山體) 같은 회색도시
근육질 불끈 솟아도
풀 수 없는 저 그리움
곧거나 굽어진 길 쉼 없이 달려야 할 때
방지 턱 자세히 봐
과속하지 말라는 교훈 있어
바깥을 둘러보느라
핏발 선 눈 아프겠지만
촉 눈을 내밀고서 꽃부리도 만들면서
초秒 같은 세월 속에서
너럭바위도 뚫어보아
가득한 슬픔의 한恨 쯤
깊이깊이 봉인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70 | 수필 |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 son,yongsang | 2016.02.14 | 295 |
| 1069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141 |
| 1068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5 |
| 1067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오연희 | 2016.02.05 | 355 |
| 1066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23 |
| 1065 | 수필 | 봄날의 기억-성민희 | 오연희 | 2016.02.01 | 175 |
| 1064 | 시 |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 강민경 | 2016.01.26 | 221 |
| 1063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 1062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7 |
| 1061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 1060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
| 1059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39 |
| 1058 | 시 | 불꽃 나무 | 강민경 | 2015.12.26 | 224 |
| 1057 | 수필 |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403 |
| 1056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4 |
| 1055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77 |
| 1054 | 시 | 자유시와 정형시 | 하늘호수 | 2015.12.23 | 359 |
| 1053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 1052 | 시 | 틈(1) | 강민경 | 2015.12.19 | 175 |
| 1051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