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8 13:37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391C4B5132C6B72F.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6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72
955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2
954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71
953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952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1
951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950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71
949 잔설 성백군 2006.03.05 170
948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947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70
946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70
945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944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70
943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70
942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70
941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70
940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70
939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70
938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937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9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