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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작가 -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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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2022.03.29 07:48

숨은 꽃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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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숨은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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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산동네 불빛들이

인생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빨래 / 천숙녀

이제 서야 / 천숙녀

고향보감(故鄕寶鑑)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나와 민들레 홀씨

지상에 별천지

거울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사랑의 멍울

구름의 득도

우리들의 애인임을

대낮 하현달이

두엄 / 천숙녀

늦가을 억새 / 성백군

​숨은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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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산동네 불빛들이

인생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빨래 / 천숙녀

이제 서야 / 천숙녀

고향보감(故鄕寶鑑)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나와 민들레 홀씨

지상에 별천지

거울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사랑의 멍울

구름의 득도

우리들의 애인임을

대낮 하현달이

두엄 / 천숙녀

늦가을 억새 / 성백군

숨은 꽃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