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9 17:42

오월의 찬가

조회 수 3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의 찬가/강민경

 

 

          산천을 에두른

          흙과 물과 햇빛과 바람이

          어우러진

 오월의 찬가는

 윤기 자르르 흐르는

 푸른 숲 속으로 흐드러진

 나무와 꽃들이

 베푸는

 향기의 축복입니다

 

 흙이 풀어낸 거리거리에서

 펄펄 일어서는 초목들

 하늘 따라가는 침묵을 깨우듯

 보리밭 헤집는

 종달새 청아한

 노랫소리에

 

 저절로 젖어

 오월 푸른 숲이 되고 싶은

 사람, 사람들의 부풀린 가슴

 상큼하고

 여유롭습니다

 

 어린이날

 어머니 날 앞서는

 가정의 달 훈훈한 사랑 꽃

 오월의 푸른 잔치 강산을 흔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5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7
994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2
993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30
992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44
991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9
990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31
989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9
988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1
987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69
986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50
985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3
984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1
983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202
982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3
981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84
980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87
979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7
978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70
977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6
976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