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6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195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1
1194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201
1193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1
1192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200
1191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200
1190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200
1189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200
1188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200
1187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200
118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200
1185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200
1184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00
1183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182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181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9
1180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1179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9
1178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99
1177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