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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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211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210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209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6 | |
208 | 네가 올까 | 유성룡 | 2006.03.28 | 227 | |
207 | 티 | 유성룡 | 2006.03.28 | 309 | |
206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54 | |
205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204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4 | |
203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9 | |
202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2 | |
201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8 | |
200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75 | |
199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7 | |
198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58 | |
197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196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57 | |
195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194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60 | |
193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