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08 13:31

길 / 천숙녀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48e2f926edb294c4c2b62638279d72928bd0a64.jpg

 

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1. 덫/강민경

  2. 뽀뽀 광고 / 성백군

  3. 동심을 찾다 / 김원각

  4. 괜한 염려 / 성백군

  5. 나쁜 사랑 / 성백군

  6.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7.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8.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9. 반달 / 성백군

  10.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1. 내일來日 / 천숙녀

  12.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3. 고목 속내 / 성백군

  14. No Image 19Mar
    by 강민경
    2007/03/19 by 강민경
    Views 112 

    방파제

  15. No Image 20Apr
    by 이월란
    2008/04/20 by 이월란
    Views 112 

    침략자

  16. 재난의 시작 / 성백군

  17.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18.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19.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20. 청국장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