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97
40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8
39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402
38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이승하 2004.11.27 994
37 장 마 천일칠 2005.01.11 307
36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86
35 촛 불 천일칠 2005.01.02 388
34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48
33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9
32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46
31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97
30 또 하나의 고별 전재욱 2004.12.27 236
29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54
28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71
27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1049
26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77
25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83
24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716
23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44
2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86
Board Pagination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