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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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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0 3월은 김사빈 2007.03.18 162
1969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1968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6
1967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2
1966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21
1965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5
1964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8
1963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승하 2007.04.07 684
1962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3
1961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1960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1959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1958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1957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7
1956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89
1955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1954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18
1953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64
1952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1951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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