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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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 진달래 | 강민경 | 2006.04.22 | 270 | |
1916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3 | |
1915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40 |
1914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108 |
1913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1912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6 |
1911 |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 이승하 | 2005.11.11 | 680 | |
1910 | 지식인의 말 | 안경라 | 2007.09.28 | 472 | |
1909 | 지상에 숟가락 하나 | 김우영 | 2012.01.10 | 556 | |
1908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82 |
1907 | 시 | 지상에 내려온 별 | 강민경 | 2014.04.03 | 203 |
1906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6 | 83 |
1905 | 시 | 지는 꽃잎들이 | 강민경 | 2016.03.26 | 283 |
1904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1903 |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 강민경 | 2010.02.20 | 769 | |
1902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5 | 106 |
1901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152 |
1900 |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 이승하 | 2008.02.08 | 568 | |
1899 |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8.04.24 | 265 | |
1898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8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