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7 | 시 | 위, 아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15 | 247 |
| 56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206 |
| 55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19 |
| 54 | 시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05 | 280 |
| 53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301 |
| 52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 51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8 |
| 50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66 |
| 49 | 시 |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0 | 175 |
| 48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99 |
| 47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47 |
| 46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54 |
| 45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200 |
| 44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73 |
| 43 | 시 | 단풍잎 꼬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1 | 152 |
| 42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21 |
| 41 | 시 | 광야(廣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05 | 200 |
| 40 | 시 | 물속 풍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2 | 204 |
| 39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8 |
| 38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