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v/PijGzeXWhSo


이별 앞에서

                    차신재

하늘이
뜨거운 불덩이 하나
바다에 밀어 넣는다

바다가
그 불덩이 삼키며
온몸에 불을 붙인다

수평선 끝에서
한 몸이 되어 타오르는
몰입의 절대 순간

이별 앞에서
저토록 뜨거울 수 있는 절실함
숨이 멎을 것 같다.

나도
저 처럼
뜨거운 황혼일 수 있을까 .


Before Parting

      Cha SinJae

The sky
One hot fireball
Pushes down into the sea

The sea,
Engulfing the fireball,
Sets her entire body into flame

At the end of the horizon
Burning up as one body
Such a moment of absolute ecstasy

Before parting,
The desperateness to become that hot
Takes my breath away.

Could I
likewise
Become such a hot twilight?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before_parting.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1
1714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1
1713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71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1711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71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30
1709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1708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1707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9
1706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1705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170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1703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170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1701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40
170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9
1699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44
1698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1
1697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78
1696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