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0 23:28

채 송 화

조회 수 279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채 송 화


울긋한 담장 따라 나란히
분이만큼 발그란 색 가득
한 잠 실컷 퍼지른 이불처럼
한 잎 따다 물고픈 낮은 키
올망한 표정으로
하늘을 거뜬히 받아내고야 만다
이름만 같다고 모두들
함부로 부를 수 있는가
촘촘히 묶어두었던
간밤의 이불 속에서 나랑
긴 잠을 자고난 채송화 꽃잎이
허물을 벗듯 옷을 벗고는 내게
대신 제 옷을 입혀준다.

  1.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Date2022.03.0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82
    Read More
  2. 빈방의 체온

    Date2005.08.18 By강민경 Views281
    Read More
  3. 초가을인데 / 임영준

    Date2005.09.12 By뉴요커 Views281
    Read More
  4.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Date2008.10.12 By강민경 Views281
    Read More
  5. 신아(新芽)퇴고

    Date2006.03.03 By유성룡 Views280
    Read More
  6.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Date2013.07.29 By성백군 Views280
    Read More
  7. 단풍 한 잎, 한 잎

    Date2013.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280
    Read More
  8. 채 송 화

    Date2005.01.10 By천일칠 Views279
    Read More
  9. 정독, 인생길 / 성백군

    Date2023.09.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9
    Read More
  10. 새벽, 가로등 불빛

    Date2005.07.28 By성백군 Views278
    Read More
  11. 성탄 축하 선물

    Date2005.12.21 By이승하 Views278
    Read More
  12. 한시 십삼분의 글자

    Date2007.11.24 By박성춘 Views278
    Read More
  13. 비와 외로움

    Date2018.12.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78
    Read More
  14. 준비

    Date2005.12.05 By김사빈 Views277
    Read More
  15. 일 분 전 새벽 세시

    Date2009.01.24 By박성춘 Views277
    Read More
  16.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Date2015.08.14 Category Byson,yongsang Views277
    Read More
  17. 어젯밤 단비 쏟아져

    Date2005.07.28 By서 량 Views276
    Read More
  18. 한 사람을 위한 고백

    Date2005.10.13 By천일칠 Views276
    Read More
  19. 년말

    Date2005.12.19 By성백군 Views276
    Read More
  20. 그대에게

    Date2007.10.29 By손영주 Views27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