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2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3
1151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1150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71
1149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1148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8
1147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2
1146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1145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1144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1143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1142 별 셋 / 성백군 new 하늘호수 2024.07.16 1
1141 이월란 2008.03.03 162
1140 윤혜석 2013.06.27 239
113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3
1138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5
1137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1136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74
1135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23
1134 벽2 백남규55 2008.09.20 247
1133 백남규 2008.09.16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