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4 13:45

부딪힌 몸 / 천숙녀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693e9354f5c0498380b76f7221a3fb9490a9cff.jpg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1. 물고기의 외길 삶

  2. 거리의 악사

  3. 아침나절 / 천숙녀

  4.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5. 아내의 품 / 성백군

  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7. 늙은 등 / 성백군

  8.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5/07/25 by 강민경
    Views 173 

    낮달

  9. No Image 08Apr
    by 손홍집
    2006/04/08 by 손홍집
    Views 173 

    시인이여 초연하라

  10. No Image 31Jul
    by 성백군
    2008/07/31 by 성백군
    Views 173 

    소라껍질

  11.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12.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13. 전자기기들 / 성백군

  1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15. 나에게 기적은

  16.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17. 천진한 녀석들

  18. 겨울의 무한 지애

  19. 물 춤 / 성백군

  20. 밤바다 2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