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05:51

입춘(立春)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0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9
909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19
908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19
907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19
906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20
905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20
904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0
903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0
902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21
901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900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1
899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221
898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21
897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896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2
895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894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2
»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892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891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