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06:12

풋내 왕성한 4월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풋내 왕성한 4/강민경*

 

 

나뭇가지 감싸 도는 풋내 왕성한

4월 아침 맑은 햇살 

뜰 안과 밖 고루고루 꽃잎 벌려 여는

무슨 무슨 꽃 잔치

세상 구석구석이 환하다

 

저 풋내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 몸에 둘렀는가

묻지도 않는데

4월 서릿발 녹여 물길을 튼

푸른 잎 사이사이에

오글거리는

햇살 따끈따끈 목말을 탄다

 

응달진

산 계곡에서 혼절한

3, 언제였냐고 묻기도 전

 

4월 풍성한 꽃들

올해도 여전히 피고 지는 풍경에

폭발하는

풋내 다독다독

새 봄맞이 애창

강산에 이는 바람 요동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9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1088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1087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47
1086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3
108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1084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1083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87
1082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1081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39
1080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5
1079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57
»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1077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2
1076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9
1075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1
1074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15
1073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48
1072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62
1071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1070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