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4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1
336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11
335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1
334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11
333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1
332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1
331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1
330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1
32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11
328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11
327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326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325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10
324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323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10
322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10
321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10
320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10
319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318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10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