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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9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6
1968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1967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6
1966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1965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6
1964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1963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1962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6
196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9 106
1960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1959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07
1958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1957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956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7
1955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954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5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52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51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1950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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