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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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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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5 | 132 |
1630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69 |
1629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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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4 | 112 |
1628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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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3 | 119 |
1627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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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2 | 132 |
1626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207 |
1625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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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1 | 89 |
1624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1623 | 시 | 때늦은 감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2.10 | 96 |
1622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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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0 | 70 |
1621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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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9 | 143 |
1620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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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8 | 172 |
1619 | 시조 |
몽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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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7 | 185 |
1618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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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6 | 83 |
1617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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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616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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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4 | 222 |
161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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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3 | 165 |
1614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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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1 | 158 |
1613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1612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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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31 | 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