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07:53

넝쿨 터널 / 성백군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1.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Date2019.0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42
    Read More
  2. 벌과의 동거 / 성백군

    Date2019.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4
    Read More
  3.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Date2019.02.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1
    Read More
  4. 촛불/강민경

    Date2019.02.03 Category By강민경 Views93
    Read More
  5.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Date2019.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6. 우리들의 애인임을

    Date2019.0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82
    Read More
  7. 벌 / 성백군

    Date2019.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8. 풀잎의 연가

    Date2019.01.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36
    Read More
  9. 부부 / 성백군

    Date2019.01.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1
    Read More
  10. 사서 고생이라는데

    Date2019.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11. 사랑의 미로/강민경

    Date2019.0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15
    Read More
  12. 빈말이지만 / 성백군

    Date2019.01.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5
    Read More
  13.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Date2019.0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56
    Read More
  14. 어느새 / 성백군

    Date2018.12.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48
    Read More
  15.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Date2018.12.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2
    Read More
  16. 비와 외로움

    Date2018.12.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80
    Read More
  17. 넝쿨 터널 / 성백군

    Date2018.12.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6
    Read More
  18. 12월

    Date2018.12.14 Category By강민경 Views91
    Read More
  19. 전자기기들 / 성백군

    Date2018.12.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5
    Read More
  20.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Date2018.12.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