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77 | 갈등 | 강민경 | 2008.03.28 | 223 | |
1376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23 |
1375 | 시 | 낯 선 승객 | 박성춘 | 2015.06.15 | 223 |
1374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4 | 223 |
1373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3 |
1372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222 | |
1371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2 | |
1370 | 꿈길 | 이월란 | 2008.04.21 | 222 | |
1369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22 | |
1368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22 |
1367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22 |
1366 | 시 | 관계와 교제 | 하늘호수 | 2017.04.13 | 222 |
1365 | 시 | 나를 먼저 보내며 | 강민경 | 2018.10.21 | 222 |
1364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21 |
1363 | 시 | 금단의 열매 1 | 유진왕 | 2021.07.25 | 221 |
1362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21 |
1361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20 | |
1360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20 | |
1359 | 그대 가슴에 | 강민경 | 2009.01.06 | 220 | |
1358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