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1 | 시 | 방파제 안 물고기 | 성백군 | 2013.10.17 | 315 |
1110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1109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9 | |
1108 | 시 | 방파제 | 강민경 | 2014.07.08 | 234 |
1107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9 | 161 |
1106 | 방전 | 유성룡 | 2006.03.05 | 335 | |
1105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367 | |
1104 | 시 | 밥 타령 | 하늘호수 | 2017.12.01 | 188 |
1103 |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 강민경 | 2010.10.06 | 926 | |
1102 | 밤에 하는 샤워 | 서 량 | 2005.03.13 | 400 | |
1101 | 밤에 피는 꽃 | 서 량 | 2005.05.06 | 689 | |
1100 | 밤에 쓰는 詩 | 박성춘 | 2009.09.21 | 666 | |
1099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90 | |
1098 | 시 | 밤송이 산실(産室) | 성백군 | 2013.11.03 | 254 |
1097 | 시 | 밤비 | 하늘호수 | 2016.06.10 | 224 |
1096 | 시 | 밤바다 2 | 하늘호수 | 2017.09.23 | 169 |
1095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8 |
1094 | 밤 손님 | 성백군 | 2006.08.18 | 241 | |
1093 | 밤 바닷가의 가로등 | 강민경 | 2013.07.29 | 156 | |
1092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