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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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4 |
1916 | 시 |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 오연희 | 2016.12.23 | 374 |
1915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73 | |
1914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72 |
1913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71 | |
1912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71 | |
1911 | 내 구두/강민경 | 강민경 | 2013.05.15 | 371 | |
1910 | 만남을 기다리며 | 이승하 | 2005.07.10 | 370 | |
1909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9 | |
1908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9 | |
1907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9 | |
1906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9 |
1905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368 | |
1904 | (단편) 나비가 되어 (4) | 윤혜석 | 2013.06.23 | 367 | |
1903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7 |
1902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65 |
1901 | 꿈꾸는 산수유 | 서 량 | 2005.04.02 | 363 | |
1900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3 | |
1899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2 | |
1898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