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덩쿨선이 울타리.jpg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1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1370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70
1369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3
1368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8
1367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4
1366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35
1365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9
136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1363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1362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1
1361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221
136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4
1359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7
1358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1357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135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1
1355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1354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1353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3
1352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14 Next
/ 114